- 코로나 보리얼리스 "뭐야?" 갑자기 울린 본부 비상경보에 다급하게 방을 나온 원우가 본부 출입구로 달리기 시작했다. 침입자가 들어온 이상 모든 출입구를 봉쇄해야한다. 약 때문에 정신이 희미해 시야가 흐릿한 원우가 잠시 휘청거린다. 그래도 시간이 없다. 현재 본부에는 보스의 자리가 공석, 자신이라도 뛰어야한다. 숨 가쁘게 달리며 원우가 본부 전체 통신기에...
-제 3세계 슬럼가 " K !" 슬럼가에서 통신이 단절된 민규를 찾기 위해 순영이 슬럼가로 찾아왔다. 조직 일부와 함께 K를 찾기 위해 시작된 기약 없는 발걸음. Z는 K가 살아만 있어주길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K 성격에 빈민들을 상대로 총을 마구 남발했을 리는 없다. K가 어디로 갔을 지부터 찾아보는 거다. 사실상 슬럼가 사람들에게 K가 어딨냐고 물...
- 제 3세계, 슬럼가 어머니는 나를 형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셨다. 왜 내가 그 곳으로 가는지,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었기에 알 수 있었다. 내가 왜 3세게 슬럼가로 가는지. 형은 진작 3세계로 떠난 지 오래였다. 친구와 함께 홀연히 떠나버린 형은 슬럼가에 있다고 했다. 2세계에 있던 난 형의 존재를 잊고 살았다. 하지만...
- 코로나 보리얼리스 군병원, 옥상 "응, 상황이 꽤 재밌게 돌아가던데. V?" "...설마." "맞아, 네가 생각하는 그거." "...." 버논이 제 손에 박혀있던 링거 줄을 거칠게 빼냈다. 바늘자국에 조용히 피가 새어나왔지만 제 팔에 붙여져 있던 테이프로 투박하게 막아놓았다. 버논이 입술을 꾹 깨물고 한참 울음을 삼켰다. 나, 난 진짜 그 사람일 줄은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 회의실 "성공 했나보군요." "그럼, 내가 누군데." 지훈이 테이블 위에 파일 한 묶음을 올려놓았다. 읽어보라며 손짓하고는 제 의자에 털썩 앉아 기대어 눈을 감는 지훈을 보며 남은 조직원들이 모두 파일에 시선을 모았다. 보스, 읽어보시죠. 승관이 승철에게 파일을 건네자 벌떡 일어나 손에서 파일을 채가는 H다. 제가 뼈빠지게 수고했으...
"제,제가, 황후라구요? 그 쪽의?""쉿."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나를 바라보던 황자가 쉿, 하며 입에 손을 갖다대더니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떨결에 같이 따라 일어나자 황자가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이 여인은 아무래도 내 황후인 것 같소!" "ㅇ,예?""그러니, 앞으로 이 여인을 각별히 모시도록 하게." 어느...
"그래서 이 시대는 막을 내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선으로 넘어가게 되는 거에요." "선생님, 이 밑에 나와있는 개원, 개원은 뭐에요?" "아, 개원은 역사에 기록된 바가 없어 그냥 이름만 나오는거란다." "기록이 안되었어요? 왜요?" "역사학자들이 추측하기를, 개원이 존재했던 시기는 굉장히 짧았고, 그 기록들 마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모두 소실되...
THE LAST : D 자신이 어떻게 걸어갔는지도 모른채 순영이 비틀거리며 겨우 정신을 차려 침상에 도착했을때, 승관은 제 눈을 한번 더 의심했다. 분명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순영은 자신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 힘든 일은 없었냐면서, 제 사수가 되어 자신을 챙기던 순영의 모습이 지금의 모습과 오버랩되니 승관의 정신력은 처참히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제 사수...
THE LAST : C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회의실 "...지금 며칠째?""저번주 부터 였으니, 오늘까지 10일 쨉니다.""..." 민규의 예상대로 지훈은 오늘까지 무려 10일 째, 제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않고있다.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계속 CB의 해커만 쫓아다니는 판에 걱정이 된 승관이 방문을 두드렸으나, 돌아오는건 꺼지라는 지훈의 앙칼진 데시벨 ...
THE LAST : B "...." 거점과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순영과 민규의 위치에 빠르게 시동을 걸어 출발한 지훈은 이미 사라져버린 둘이 남긴 쪽지를 들곤 허탈하게 웃을 뿐이었다. 「 뒷처리는 니들이 」 뒤에서 몰래 지훈이 들고있던 쪽지를 흘끗 본 승관이 혀를 끌끌 찼다. 역시, CA 문제아! 승관이 한껏 비꼬는 말투로 엄지를 들어보이자 지훈이 눈을 감...
THE LAST : A "나 도착하기 전에 그 새끼 죽어있으면, 너도 죽을거라고 전해." 네, 알겠습니다. 승관이 겉옷을 챙겨 나갈 준비를 하는 지훈의 눈치를 빠르게 본 후 지훈의 방을 나갔다. 현장에 나가있는 Z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Z, 먼저 죽이면 Z도 죽이겠다고 하는데요. 급한 상황에 손가락이 덜덜 떨리던 승관은 오타를 고치며 전송버튼을 누르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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